1차연성/윤성진해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윤성진해] 달물결 *초단편*매우 짧음 주의 *달물결:달빛이 은은히 비낀 물결. 잠이 안 오는 날에는 새벽에 침대에서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밖을 한 바퀴 돈다. 그것이 나의 루틴. 윤성이와 같이 살기 시작한 지 약 1년이 지나서 같이 자고 있지만 나와 다르게 먼저 잠에 드는 윤성이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밤에는 잠에 쉽사리 들지 못했다. 뱀의 본능? 그런 건 아닐 거다. 아마 나의 심리적인 문제 일 것이다.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이 밖을 나와서 모래사장을 한 바퀴 도는 것이다. 나와 윤성이가 살고 있는 집은 바다에서 가까운 곳이라 그런지 현관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였다. 새파란 바다도 보고 잔잔하게 깔린 달물결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 휘잉휘잉- 바람이 불었다.. [윤성진해] 조선시대au 조각 소설 *트위터에 말해준 조선시대au 썰이 너무 좋아서 쓰게 된 소설....*조각 소설이라 짧막한거 여러개 있음. *갱신(5.12) -------------------------- 1. 그자의 이름은 정진해 한성 안에는 다양한 고을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양반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양반 고을이 존재한다. 정1품을 많이 배출시킨 가문이 줄지어 있는 고을. 고을 밖의 장내에서는 양반가문은 재수가 없다며 혀를 차기 마련이었다. 왕의 예쁨을 조금 받는다는 이유로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군청색 두루마기를 입고 다니거나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화려한 투구를 일부러 쓰고 다니는 등의 아주 꼴에 뵈기 싫은 짓을 하고 다니는 가문들이라며 눈초리를 내보냈다. 그 가문 중 한 가문은 장성한 남자들이 많아 무관직에 오르는 일이.. [윤성진해] 악몽과 인어 **윤성진해 **앤오님 생일 기념 소설~~!! **조만간 다 모아서 썰북을 내든가 해야지.... 근데 기약이 없음 30 되기 전에 하는 게 목표임(네?) ============================================================================================ 악몽과 인어 뱀 수인인 진해는 가끔 꿈을 꾼다.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바다 속 깊숙이 들어가 다시는 못 나오는 꿈을 꾼다. 진해가 다섯 살이 막 되었을 때,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부터 꾼 꿈이다. 진해가 어릴 때 그의 어머니는 식은땀을 흘리며 오들오들 떨던 아들의 등을 쓸어주며 그건 악몽이 아니라 길몽이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다독여주었다. 그리고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윤성진해] 커피는 쓰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윤성진해] 해바라기 1700일 축하기념 진해 독백체 글 이것도 백업용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줄곧 태양만을 바라보고 태양만을 쫓아다니지만, 태양은 해바라기에 닿기에는 너무나 멀리 있다. 넓적한 얼굴이 활짝 깨어나 몸을 기우뚱 움직여보지만, 전혀 닿지 않았다. 해바라기를 가득 품에 안고 나를 쳐다보는 네가 태양과도 같아서 눈을 뜨지 못했다. 태양은 해바라기에 닿기에는 너무 멀리 있고 또 너무 뜨겁다. "진해야 이 꽃 어떤 것 같아?" "예쁜데? 싱싱해 보이고." "그럼 하나 사야겠다."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타들어 갈 정도로 뜨겁고 부끄러워서 숨었던 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때의 나는 어렸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첫사랑은 톡 쏘는 레몬 향기가 난다고 했는데 나는 그런 향기를 맡을 .. [윤성진해] 김빠짐 **백업용 윤성진해 진해는 늘 바다를 그리워했다. 비록 수영은 서툴지만 바다에 들어가 물장구 치는것은 포기할 수 없다. 진해의 바다 사랑이 지속되고 있을때 윤성이 근처 시장에서 복권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원하는 건 찾았어?" "응. 역시 시장표 생과자가 제일이지. 덤으로 이런것도 받아왔어." 윤성이 두 손 무겁게 들고 온 생과자 봉지를 자연스레 집어서 근처 식탁에 놓은 후 윤성의 볼에 짧은 키스를 했다. 윤성도 이젠 익숙해졌는지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진해의 볼맞춤을 받았다. 짧은 알콩달콩 시간이 지나가자 윤성은 주머니속에서 주섬주섬 작은 종이쪼가리를 꺼냈다. 일련번호가 적혀있는 작은 복권이다. "아까 시장에 들르다가 생과자점 할아버지한테 하나 받았어. 오늘 저녁에 당첨번호 나온대!" "오! 당첨되면.. [윤성진해] 밤잠 **백업용 윤성진해 진해는 새까만 밤하늘이 싫었다. 모든 걸 다 집어 삼킬듯한 새까만 밤하늘에 자기도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어느 새부터 밤에 잠을 자기도 두려워졌다. 눈을 감으면 자기 눈 앞에 펼쳐지는 그 어두운 기운이 자기를 집어 삼킬듯하여 밤잠을 설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그럴 때마다 진해는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동짓달 기나긴 밤의 한가운데 허리를 베어 내어 봄바람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고운 임 오신 날 밤이 되면 굽이굽이 펴리라.' 길고 긴 밤을 단숨에 싹둑 자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진해에게 밤은 짧을수록 좋았고 길수록 괴로웠다. 노래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오면 그 밤을 펴서 길게 쓴다고 하는데 진해에게 그런 사람은 없었다. 윤성이와 만나고 윤성과 동거를 시작했을때.. 윤성진해 4주년 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2 다음